의정부미술도서관 Ujeongbu ART library: experience your art and culture in library space!

Ujeongbu ART library - 의정부미술도서관<br>Ujeongbu ART library

도서관이 미술을 품다
의정부시에 시립미술관은 없지만 미술관을 품은 공공도서관이 있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365일 중 절반 이상 개방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동안 13만 명 이상 의정부미술도서관을 다녀갔으며, TV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급부상하고 있어 타 지역 사람들도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의 랜드마크, 의정부미술도서관
의정부시는 지난 반세기동안 군사도시 역할로 인해 문화 인프라(미술관, 박물관 등)가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제대로 된 공공 미술관등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한국근현대미술사의 거장이며 프랑스의 ‘Salon Comparaison Realite Seconde’ 회원이셨던 의정부시의 미술문화 자산인 백영수 화백(1922~2018)을 모티브로 미술전문 공공도서관을 대한민국 최초로 건립하였습니다. 그동안 미술관련 전문자료를 모아 놓은 곳은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시립미술관에 부속된 자료실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경우 일반인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고 자료 대출이 되지 않았지만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누구나 편하게 예술과 관련된 전문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자료를 제외한 모든 도서를 1인당 10권씩 무료로 대출할 수 있다는 점도 미술관 속 자료실과 차별화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예술에 대한 공공재 서비스 접근을 확대한 좋은 사례입니다.

도서관과 미술관이라는 두 영역의 융합을 서로 다른 재료 마감과 외관 디자인으로 표현하였고, 백영수 화백 작품 ‘별’의 이미지를 내.외부 디자인에 적용하여 낮과 밤이 아름다운 건축물로 구현하였습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며, 지역사회 미술분야 인프라를 연결해주는 공공재 플랫폼의 역할을 제공합니다

도서관 공간에 가치를 담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건축 연면적이 6,565.2㎡이며, 1층에서 3층까지 중앙의 원형계단을 통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오픈 플랜으로 설계하였고, 공간의 혁신을 통해 생각, 지식, 배움, 경험, 잠재력까지 연결의 가치를 알아가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서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도서관의 정체성이 입구에서부터 느끼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각 층별 네이밍과 컬러를 통해 고유의 기능이 명확하게 인식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미술전문 공공도서관 기능을 위해 전시관과 오픈 스튜디오를 구성하였고, 시각적 교류가 가능한 이 공간들은 간접 경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작가(화가)가 되는 꿈을 꾸게 합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오픈 플랜을 기반으로 연결, 융합, 개방, 소통의 키워드를 공간 디자인에 적용했습니다. 도서관의 모든 공간에서 시각적 교류를 위한 소재 선택과, 공간 활용의 가변성을 더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공간으로 구현하였고,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확장된 공간 경험을 제공합니다. 1층은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이 열리는 ‘전시관’, 시민 누구나 아티스트의 꿈을 펼칠 수 있고 언제든 문화공간으로 변신 가능한 열람공간의 ‘오픈 스테이지’, 풍부한 ‘예술자료 존’으로 구성되었고, 2층은 일반적인 공공도서관 기능의 공간으로 성인존, 어린이존, 브라우징 존으로 구성되어습니다. 3층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인 ‘오픈 스튜디오’, 하와이 미술관, 국내 미술관 관장, 셀럽(BTS 멤버 중 RM) 등이 기증한 자료를 모아 놓은 ‘예술자료 기증존’,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과 워크숍 등을 위한 프로그램 존과 다목적홀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메이커스페이스인 오픈 스튜디오는 개인전 이력이 없는 신진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제공되며, 1층 전시관은 전시 데뷔 무대로 제공됩니다.

미술도서관에 도입된 모든 IT기기 역시 공간, 자료, 가구등에 전혀 어색함없이 어울려야 했으며, 공간 시각 디자인 면에서 비블리오티카의 셀프 서비스 장비 선택은 당연한 거였습니다. 특히 비블리오티카 자가대출반납기(selfCheck100)의 경우는 마치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해당 구역을 꾸며서 미술 작품과 자동화 장비가 어색함 없이 한 공간에 어울려 있는 것 볼 수가 있습니다.

공간서비스의 역할변화
과거의 도서관 서비스를 기대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완전한 개방형 공간 예를 들어 어린이와 일반자료실의 공간 구분이 확실히 되어 있지 않는 점, 별도의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이 없다는 점들, 사서들이 상시 대기하면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도와주지 않는 점에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불만을 표출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의정부미술도서관은 기존의 전통적인 도서관서비스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 공간 자체가 변해야 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기존의 도서관 공간 구성과는 다르게 변화시켰습니다.

박영애 의정부 도서운영 과장님에 의하면 “도서관 공간이 바뀌지 않는 이상 도서관 서비스도 사서의 마인드도 변하지 않으며 당연히 이용자도 변하지 않습니다.” 라고 하면서 전통적인 도서관의 서비스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역할 (ex: 무인 대출반납, 자동분류시스템 등 )을 수행하고 사서는 각 도서관이 지역사회에 제공해야 할 평생교육, 큐레이션 각종 다양한 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미술에 특화된 도서관에 맞게 마치 미술관 같은 공간을 만들다 보니 사서의 서비스도 공간에 맞춘 이용자 서비스를 기획,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도 의정부미술도서관에 일부 기존의 도서관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불만은 없습니다. 이렇듯 공간자체에 이끄는 변화의 놀라움과 공간에서 주는 만족도는 전반적인 모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도서관의 Theme에 맞춰 이용자 서비스 제공
의정부시는 2000년 초반에만 해도 전국 공공도서관 운영 최하위 평가를 받을 만큼 서비스라고 불릴 만한 수준의 도서관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의정부시는 도서관 발전계획 수립을 각 주제별 도서관 건립을 시작하였습니다. 의정부정보도서관을 시작으로 어린이, 과학, 교육, 천문대 그리고 미술도서관을 작년에 개관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음악도서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주제를 정하여 도서관을 운영하는 만큼 도서관에서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용자 서비스 방향도 명확하여 도서관 사서들은 오히려 쉽게 해당 도서관 테마에 맞춰 이용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용자들은 각 도서관의 특징이 명확한 만큼 자신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맞춰 도서관을 방문하여 이용하고 있어 사서도 이용자도 만족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미술에 특화된 도서관에 맞게 미술에 관심 있고, 미술을 전공하는 시민들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위하여 전시해설사인 도슨트를 시민 자원활동가로 양성하여 시민들의 전시 관람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작업 공간이 필요한 신진작가 지원을 위하여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술전공자들에게 진로를 결정하기 전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문화 예술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분야의 인재를 인큐베이팅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불과 개관한지 1년 밖에 게다가 코로나라는 공공시설의 제한적 운영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 시도로 도서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