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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의 도서관이란? 도서관 공간의 새로운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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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해남!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간의필요성

대한민국 땅끝마을이 위치한 전라남도 해남의 작은 마을에 오래된 공공 도서관이 새롭게 신축한 후 해당 지역사회의 조용한 일상에 활기를 불넣고 있습니다.

해남은 인구 7만의 지방의 군 지역으로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남이라고 하면 보통은 땅끝마을이 위치한 지역으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농수산업 발전으로 부유한 농어촌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전국적으로 지방의 인구유출과 출산율 급감의 문제가 심각한 요즘, 해남은 안정적인 일자리공급과 풍부한 지역재정을 바탕으로 꾸준하고 매력적인 출산 및 양육 정책으로 인해 6년 연속 전국 출산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농촌지역 중 매우 드물게 젊은 연령의 인구비욜이 높은 지역입니다. 수년간 ‘젊은 해남’ 이라는 지역슬로건에 맞게 타 시골 및 지방소도시에 비해 30대이하 비율이 높은 만큼 어린이,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교육공간에 대한 필요성은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습니다.

시골 지역에 조용하지만 큰 활기를

농어촌지역은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교육 놀이 시설이 많이 부족하여 시골지역의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도시의 아이들보다 문화, 교육은 물론 다양한 놀이공간의 혜택을 덜 누리며, 균형 있게 성장할 기회도 적습니다. 타 지방에 비해 젊은 연령 인구비율이 높은 해남 지역은 아이들이 언제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의 마련이 시급하였고 이미 기존에 있는 군립 도서관은 성인위주의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어 새롭게 신축, 이전한 해남 공공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설계 되었습니다. ‘젊은 해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새롭게 이설, 신축된 해남공공도서관은 자유로운 도서관, 떠들썩한 도서관, 공동체의 중심인 도서관이라는 목표로 2019년 2월 신축 이전 개관하였습니다. 더불어, 해남 공공도서관은 창의적인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자료수집, 축적 및 제공이라는 기본 도서관 기능 외에 다음 세대를 위한 ‘‘’책놀이터’가 되어 그들의 잠재력을 키워 주기 위한 해남지역민이 원하는 기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해남공공도서관 박향미 도서관장님은 시골지역 도서관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으로써 “도서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도서관과 책이 즐거움이자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하고 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말씀하시면서 해남공공도서관의 방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공공 도서관은 1984년에 건립되어 시설이 많이 노후되고 젊은세대들을 끌어들일 만한 요소가 전혀 없어,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은 거의 방문하지 않아서 도서관 서비스도 성인들만을 위해 제공되었습니다. 이런 노후화된 도서관 공간의 변화를 시작으로 ‘어린이, 청소년의 꿈과 재미가 가득한 도서관’ 이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된 신축 건물로 새롭게 해남공공도서관이 건립, 개관되었고 현재 장서수 약 10만권 월간 대출/반납권수가 대략 6,000권 되는 해남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이 책놀이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도서관의 서가를 1자형이 아닌 미로형이나 ㄱ자, ㄴ자, ㄹ자형 혹은 책장모양자체를 동그라미, 세모, 집 모양 등으로 만들어 배치하고 서가사이에 소파를 놓아서 전형적인 도서관 느낌보다는 키즈 카페 혹은 일반 가정집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공간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유아들만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분리, 마련하고 아예 도서관 직원도 별도로 상주하지 않아 엄마들이 해당 공간에 아이들을 편하게 풀어놓고 그들만의 은밀하지만 오픈된 공간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접근성은 높이되 여러 명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대한 불편함과 어색함을 최대한 없애서 어린 유아들과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지역 젊은 부모들의 쉼터 및 교류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방과 후에 집에 가거나 학원을 가는 것 외에는 특별히 갈곳이 없었던 지역의 초,중고생들에게는 하교 후 학원 가기전 혹은 집에 가기 전에 들리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해남 공공도서관은 학교와 시내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특별히 도서관에 책을 읽으러 오거나 공부를 하러 오는 목적 없이도 도서관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때도 도서관에서 그야말로 시간을 때우는 일이 많아져서 평일 오후와 주말에는 초중고생으로 도서관이 젊은 활기로 가득 찬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도서관의 지리적 특징에도 기인하지만, 이런 풍경은 도서관이 지역 이용자에게 서비스하는 방식의 변화가 젊은 이용자들을 이끄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최신의 기술 적용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해남공공도서관 신축이전팀은 도서관의 접근성 확대 및 젊은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 위해 도시에 비하면 이용 인구도 현저히 적고 대출반납 수량도 작은 시골의 소규모 도서관이지만 최신의 IT기술을 도입하여 RFI기반의 selfCheck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모바일 및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대면 서비스에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고 selfCheck(자가대출반납) 서비스 이용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selfCheck 서비스는 도서관 직원의 단순 대출반납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 할애를 줄이는 효과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 및 IT기반의 편리한 서비스 제공으로 젊은 이용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어리고 젊은 세대들은 대면 서비스보다는 IT기반의 무인 셀프서비스를 제공하는게 필수

젊은 도서관을 표방한 만큼 해남도서관 신축이전팀은 당연히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도서관 시스템 구축을 필수적으로 고려하였으며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된 RFID기반의 시스템 중에 어떤 업체의 제품을 선정하는지가 더 큰 과제였습니다. 이미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타 도서관 방문하면서 다른 회사의 제품과 비블리오티카 제품이 설치된 도서관 간의 비교를 통해 비블리오티카 제품의 사용자 편의성과 무엇보다 젊은 이용자들을 매료시킬 만한 제품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통 도서관의 개념에서 탈피한 지역 주민의 사랑방 공간 및 놀이 휴식공간을 추구한 해남 도서관 인테리어와 비블리오티카 제품은 이질감 없이 어울리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비블리오티카 셀프서비스기기의 경우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인해 처음 이런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전혀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가 있고, 특히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사서선생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자료를 이용하는 거에 뿌듯함을 느껴 셀프서비스 기기 사용에 적극적입니다. 또한 셀프서비스 기기 화면에 도서관 행사 안내 및 공지사항을 게시할 수가 있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행사참여 독려가 더욱 효과적입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셀프서비스 기기 화면을 여기저기 터치하면서 또다른 재미를 느끼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시골 도서관이어서 이용자가 많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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